#창세기 29:31-30:24 묵상 #성경적 상담 관점의 큐티묵상 #매일성경
야곱의 이야기를 따라오다가 문득 시선이 멈춥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야곱에서 그의 아내들인 레아와 라헬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우리가 기대하는 “믿음의 가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
사랑받지만 결핍된 라헬
자매간의 한 남자를 둔 끊임없는 질투, 비교, 경쟁, 심지어 남편 야곱을 두고 잠자리를 거래하는 모습까지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인간의 질투와 욕망 한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이야기 한가운데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많은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이야기 속에서 일하실까?
왜 하나님은 더 정돈되고, 더 거룩한 이야기 속에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지 않으실까?
하나님은 인간의 상태에 따라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약속에 따라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가정은 전혀 이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십니다.
레아는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보셨고 자신의 태를 여셨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녀의 고백을 따라가 보면 그 마음의 중심이 드러납니다.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하겠지…
이제는 남편이 나에게 매이겠지…창세기 29:32,34
하나님을 향한 고백 속에 여전히 사람을 향한 갈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것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사람의 인정, 관계, 안정감, 애정…
레아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라헬도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과 반응은 그들의 실제 믿음 (functional faith)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그래서 오늘, 나는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야곱의 가정이 하나님을 잘 따랐기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그들의 가정을 통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그 가정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신실하심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실수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갈망합니다.
은혜를 경험할 때는 하나님을 고백하지만 결핍의 시간에는 다른 것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분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ㅣ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days of my life.
시편 23:3, 6
우리는 우리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도받는 사람들입니다. 내 신실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나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삶의 여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요즘 무엇에 가장 마음이 묶여 있는가?
- 하나님보다 더 기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이것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