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믿고 있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내 삶에 크고 작은 일들을 마주할때 나오는 믿음(functional faith)과 내가 믿고 알고 있는 믿음(faith)에는 왜 차이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시다(로마서 11:19) 하는데 왜 내 삶은 후회와 미련 그리고 소망이 보이지 않는걸까요?
아이가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할때 언어 발달 지연 (스피치 딜레이)을 겪는 큰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엄마인 나에게 벅찰 만큼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였습니다. ‘아이의 언어가 온전치 않아 친구를 사귀지 못하면 어떡하지…그로인해 상처를 당하면 어쩌지…’ 철부지 아이를 강가에 홀로 내놓는 것 같아 늘 마음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 두려움과 불안감을 시작으로 나의 감정은 하나님을 신뢰하기 보다는 두려움으로 가득했고 아이에 의해 나의 감정이 하루에도 수십번 좌지우지 되었습니다.
아이를 학교 보내놓고 주님앞에 말씀보며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이를 지켜주시지 않을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이렇게 지내기를 수 개월…내 의지와 노력은 두려움이라는 큰 산 앞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항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기도하기 때문에 아이를 지켜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아이들을 먼저 사랑하시기에 이미 아이를 지켜주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신앙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관자 되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분” 이라고…
하지만 내 삶속에서 문제를 마주할때는 그 믿음은 수학적 공식이 되거나, 성경 이야기 안에만 존재하는 운동력 없는 믿음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말씀과 삶이 일치되는 믿음은 나보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손을 붙잡고 의지하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는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이시간 여러분의 연약함을 목자되시는 주님께 고백하고 의지하세요. 그분은 이미 여러분을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아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것을 마주하는 우리의 마음은 불안에서 신뢰로 두려움에서 소망과 믿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