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주일 저녁, 시카고를 출발한 세 명의 상담가가 있었습니다.
커넥션포인트의 상담가인 저, 엔젤라, 그리고 트리샤—
인종과 문화, 언어는 달랐지만,
우리는 한 가지 공통된 부르심에 이끌려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탈북민의 정착을 돕고 있는 한국 현지 상담가와 자원봉사자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직접 듣는 것이었습니다.
5일간 인천과 서울, 한강의 남쪽과 북쪽을 오가며,
천안까지 이동하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많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Crossing Borders, Elim House, Liberty in North Korea, Caleb Missions,
Gospel City Church, 한나라마음교회…
그들의 현장은 고통과 소망이 교차하는 자리였습니다.
고통의 현장 속에서 본 하나님의 눈물
커넥션포인트의 디렉터이자 상담가인 엔젤라(Angela) 는 파란 눈의 미국인이지만,
남북한의 분단과 탈북민들의 아픔 앞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트라우마는 국경을 초월합니다. 고통은 언어를 넘어서 연결됩니다.”
탈북민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조차 2차 트라우마와 번아웃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엔젤라는 그들의 피로를 덜어주고자
성경적 상담 교육을 기반으로 한 트라우마 회복 교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들이지만,
그들을 위한 복음적 회복 자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들려온 이야기들
이번 여정에서 우리는 탈북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신생아의 울음 때문에 군인에게 발각될까 두려워
흐르는 강물에 아기를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죄책감과 눈물이 남았습니다. - 북한의 과학자였던 아버지가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딸의 이야기.
- 북송되어 10년간 감옥에 갇혔다가,
다시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탈출한 한 남성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탈북 스토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들 가운데 일하시는 증거였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이 말씀처럼,
우리는 그들의 아픔에 함께 울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소망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이지만,
그들 곁에는 복음을 붙들고 섬기는 자원봉사자와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돌아보며
이번 한국 방문은 저 개인에게도 깊은 회개의 시간이었습니다.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해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오히려 파란 눈의 친구들이 탈북민의 아픔에 마음을 쏟는 모습을 보며
복음의 사랑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함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아직 어떻게 미국에서 한국의 탈북민 단체와 그 자원봉사자들을 도울 수 있을지 다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커넥션포인트 상담교육센터에
그들의 아픔을 알게 하셨고,
이제 그 고통이 우리의 사명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장 영상
“이 비디오는 한국 방문 중 기록된 현장 장면입니다.
커넥션포인트 성경적 상담 & 교육센터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 Video Credit: Connection Point Biblical Counseling & Training Center Filmed by Trisha Adams





